수출입銀 "정책금융 통해 수출둔화 극복해야"
수출입銀 "정책금융 통해 수출둔화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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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수출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수출입은행은 6일 국제금융학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재정·금융위기와 수출둔화 극복을 위한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의 중요성과 국제금융의 역할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재정 및 금융위기의 확대 가능성이 한국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및 선제적 자금조달의 필요성 및 이를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첫 발표자인 오정근 국제금융학회 회장 겸 고려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로 내년 이후 수출증가율이 20% 이하에 머물며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대형 해외플랜트 수주 촉진을 통해 수출둔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은 세종대 교수는 "플랜트 산업이 경기민감도가 낮은 반면 산업연관 효과가 타 산업에 비해 높고 수입규제로부터 자유로워 경기침체기일수록 해외플랜트 수주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정철한 BNP파리바 구조화금융 부문 대표는 프로젝트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상황 아래 공적수출신용기관(ECA)들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점을 들어 수은을 포함한 우리나라 정책금융기관이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은 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민·관·학의 종합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평가하고 수은은 이를 바탕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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