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포탈사이트, 코스닥 활황에 '신바람'
금융포탈사이트, 코스닥 활황에 '신바람'
  • 전병윤
  • 승인 2005.01.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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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원 증가...유료매출 40% 늘어

최근 코스닥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금융포탈사이트가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씽크풀·팍스넷 등 금융포털사이트의 회원증가가 지난 11월 대비 50% 증가하고 유료매출이 40% 이상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개인투자자가 증권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금융포털사이트는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의 활황과 맞물려 동반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

코스닥 시장은 고객 예탁금이 지난해 초 13조원에서 연말에 7조대로 떨어졌으나 최근 벤처 활성화 대책과 주식 상승 기대감 등 긍정적 요인으로 인해 올해 들어 다시 10조원대로 회복하고 있다.

따라서 금융포탈사이트의 주 고객인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씽크풀의 관계자는 “이와 더불어 최근 증권전산과 공인인증사업 제휴를 맺고 유료컨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공인인증고객이 이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도 유료정보 매출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팍스넷의 증권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올 1월들어 하루 1만2천명씩 증가하는 등 폭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유료매출도 30∼40%정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씽크풀과 팍스넷은 뮤료회원제로 운영하며 금융정보에 한해 유료화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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