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반나절만에 가격인상 철회..왜?
서울우유, 반나절만에 가격인상 철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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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서울우유가 우유값을 10% 올리려다 돌연 철회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개입이 있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1일 오전 서울우유가 16일부터 우유값을 평균 10% 올리기로 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른 우유업체들도 곧 이를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우유 측도 공식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서울우유는 갑자기 공식 입장이라며 “우유값 인상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인상 시기와 폭이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 서울우유 측은 “11일 오전까지만 해도 16일에 공장도가를 인상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후에 상황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농식품부의 압력이 있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11일 오전 농식품부 국장급 인사가 서울우유 기획실에 전화를 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 측도 개입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가 우유업계가 원유 가격 인상을 빌미로 지나치게 우유값을 많이 올리려 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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