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투자도 이제는 우량주에
코스닥 투자도 이제는 우량주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5.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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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투자서 탈피

코스닥이 급등세를 보이며 과열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가들이 테마 보다는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

지난 주말 코스닥 지수가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장 마감 전 개인투자가들의 대규모 차익실현으로 400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고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어 투자가들이 급등에 대한 조정을 우려하는 모습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 지수는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고 있으며 거래대금도 연일 1조원을 크게 웃돌며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금요일 시장에서 코스닥 지수는 0.99% 상승한 408.1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 먼저 들어온 개인들이 차익실현을 한 반면 그 바통을 외국인들이 받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코스닥 지수를 이끌어왔던 줄기세포, 무선인터넷, 창투사의 상승세는 점차 둔화되고 시가총액 상위 코스닥 대표 우량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스닥 IT 우량주로 매기가 확산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증권업 활성화 대책에 이어 벤처 기업 살리기 정책이 기술주 투자가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기관들이 코스닥 종목들을 선점하기 위한 수익률 게임을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래소 종목들의 주가가 매수하기에 편한 가격대는 아니여서 상대적으로 싸 보이는 코스닥에 메리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연속 상승한 코스닥 지수의 랠리는 매기가 우량주로 확산되는데 것에 대해 조금 안심이 되는 대목이다. “과거와 달리 ‘묻지마 투자’를 하던 투자가들이 코스닥 기업의 펀더멘탈도 재확인을 하고 투자하는 분위기가 되어간다”라고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전한다.

증권업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의 안정화 추세에 연기금의 유입 등으로 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강세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특히 실적호전 기대가 있는 코스닥 우량주, IT 대표주, 원자재 소재주 등이 코스닥과 거래소 시장의 주가 상승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코스닥 상승의 배경에는 개인과 기관, 외국인까지 합세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맞물려 있는 것이여서 더욱 심상치 않고 따라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투자가들의 상승 기대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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