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상가투자는 이렇게 하자!
추석이후 상가투자는 이렇게 하자!
  •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
  • sm-pk@daum.net
  • 승인 2011.09.0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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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
추석이후 상가시장은 곳에 따라 맑음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종별 부침에 따른 창업수요의 아기걸음, 물가불안에 따른 소비감소 등 전반적인 위협도 노출돼 있어 불황을 빗겨갈 경쟁력을 갖춘 상가로의 투심 이동 가능성은 크다.

때문에 수익보전을 위한 안정적 투자처 선호에 따라 소비층이 풍부한 역세권과 공실 위험성이 적인 단지내상가로의 활기찬 움직임이 전망된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상가는 분양 주체에 대한 신뢰가 높고 100세대 당 점포 1호 공급이라는 희소성 덕에 입찰방식임에도 많은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LH상가는 지난 3월 78여 억원, 4월 광교서만 11개 점포에 48여 억원이 몰렸고 한 점포는 내정가 대비 360%대 낙찰가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월 전국 5개 단지 33호 점포에도 53여 억원이 6월 세종시와 수원호매실 입찰에서도 각각 100여 억원과 80여 억원의 뭉칫돈이 흘러들어간 바 있듯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상가 물량은 추석이후 시장 주도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

최근 공급한 세종시는 2단계 입찰에서도 거의 팔려나갔다. 그러나 LH상가라도 빈약한 세대수이거나 내부 지향 상가라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기존 택지지구  LH상가의 경우도 지나치게 내부 지향이다 보니 공급 희소성이 무색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단지내상가는 입찰시 낙찰가률 조정에 있어 150%이내가 무작정 좋은 것은 아니다. 단지내상가의 세입자 수익구조는 철저히 배후수요층에 의존하기 때문에 월세 수준은 단지별 상이할 수 있어 때로는 110, 120%선 낙찰이 적정할 수도 있으니 이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 중심 신도시 상가 공급이 꾸준한 가운데서도 역세권 상가는 비교적 안정적 투자처다. 하지만 아파트 입주률에 따라 상권력이 정해지는 특성상 '중.장기적 관점' 차원에서 노림수를 둬야 한다.

때문에 치고 빠지는 식의 단타성 투자는 위험하다. 현재 공급중인 신도시 역세권중 관심 지역으로는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판교역과 7월 이후 아파트 집들이가 시작된 광교 신도시 신대역, 도청사역, 경기대역등 신설 역세권 주변이다. 

이 가운데 광교신도시중 신대역 인근은 상가 준공이 가장 빠른 상권으로 투자자와 세입자의 우량 입지 선점차원에서 하반기 주목받는 대표 시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상복합상가와 아파트형공장 상가 투자에 있어서는 내부 소비층 입주률과 더불어 외부 소비층 유입이 용이한 목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공급량이 지나치거나 폐쇄적 구조의 내부 상가는 공실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파트형공장 상가는 일반상가 보다 3.3m²가격은 지역에 따라 20, 30% 저렴하기도 하지만 업종에 따라 매입가격은 높을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해야 하며 구내식당, 문구점, 편의점등 독점가능 업종 위주로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반기 상가시장은 준공후 미분양 상가의 파격 조건 물량과 개인 유동성 문제로 인한 급매물, 경매로 나온 상가 즉 가격적 이점을 노린 투자 상품의 주목도 예상된다.

그러나 하반기는 금리인상이라는 복병이 가장 위협적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분위기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가투자시 내외적 시장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대출은 피하고 자기자본금 70%이상은 유지해야 안전하다 할 수 있다.

종합해보면 추석이후 상가시장은 지역적. 상품적 편차는 공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가투자에 있어 소비층 분석으로 지나치게 지역적 선호도만 갖고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 있어 잦은 발품을 통해 투자비전을 현실적으로 솎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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