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표주 재매수 타임?
IT 대표주 재매수 타임?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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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 LCD 낙폭과대

외국계 증권사들이 국내 IT 대표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대한 관심을 낮추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모건스탠리증권사는 삼성전자의 4/4분기와 내년 순익 예상치를 각각 6%와 3% 상향하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54만원에서 54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4/4분기 영업익이 3/4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하며 디램 업황 전망과 영업외 순익이 소폭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CD 판매와 휴대전화 단말기 부문의 수익성이 저조한 편이지만 중기적으로 안정될 전망이며 플래시 메모리 부분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예상했다.

골드만증권사도 지난 23일 LG필립스LCD에 대해 4/4분기 패널 가격의 약세는 이미 예상되었던 수준이라면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LG필립스LCD 주가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4만3400원을 유지했다.

다우존스는 LG필립스LCD의 4분기 패널 가격이 전분기 대비 20% 하락했으며 에비타 마진도 20%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추가적으로 내년 상반기 LCD 패널 가격이 금년 하반기 대비 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인치 모니터 패널 가격은 금년 12월에 160달러로 금년 7월의 260달러에 비해 100달러가 하락했다. 또 내년 상반기 패널 가격이 상반기에 비해 20% 하락할 것이란 전망은 패널 가격이 내년 상반기에는 월간 기준으로 안정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밝혔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LG필립스LCD의 올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약하다 하더라도 패널 가격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으며 TFT-LCD 사이클 바닥에 근접해 있다고 판단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40만원 때로 내려온 후 회복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주말 주식시장에서 43만원 초반대로 다시 후퇴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내수 부진과 경기불투명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년 R&D 투자를 25% 이상 늘인다고 발표했다.

강세를 유지해 오던 LG필립스LCD의 주가도 패널 가격 하락 전망으로 지난 한주간 조정을 받았다.

그동안 시장에서 실적 호전을 재료로 나홀로 상승을 해오던 LG전자의 주가도 최근 들어 4/4분기 어닝 쇼크 우려로 하락 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전자의 10월과 11월 실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환율 하락으로 인한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전자가 4분기에 환율 급락으로 인한 일시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가전사업부의 꾸준한 성장과 휴대폰 고성장세 지속, 디지털미디어 부문 회복을 전망했다.

남은호 기자 toby@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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