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피해코너'에 접수된 불법 대출중개수수료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상반기 중 불법 사금융 상담 및 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불법 대출중개수수료건은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한 2276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1409건(총 14억원)은 대출중개업자로 하여금 민원인에 반환(반환율 58.3%)토록 조치했고 2509건은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권역별로는 대부업체 이용자의 피해신고가 전체 신고의 45.4%인 2397건(중복대출 포함)으로 가장 많았으며, 저축은행 25.8%(1363건), 여전사 6.5%(26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대출중개수수료는 13.6%였으며, 대부업체가 18.4%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행 및 여전사는 11%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감원은 대부업체의 대출신청서 및 심사서 개정,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빈발 대부(중개)업자 명단공개 추진 등의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근절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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