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상장 '아이씨디', 국내 유일 아몰레드 장비 기업
8월 상장 '아이씨디', 국내 유일 아몰레드 장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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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8·19일 수요예측 거쳐 26·27일 일반공모청약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아몰레드 전(前) 공정 장비 전문기업인 아이씨디가 설립 11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주식수는 155만주, 공모희망가는 2만3000원부터 2만7000원이며 오는 18, 19일 수요예측, 26, 27일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8월초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다.

아이씨디는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휴대폰, 모니터, TV 등 표시장치, 즉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생산 전 공정 장비 전문 기업이다.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는 크게 전(前) 공정과 후(後) 공정으로 나뉜다.

아이씨디는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전 공정 장비 중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아몰레드 제조용 건식 식각 장비인 HDP 에처(High Density Plasma Etcher)와 TFT-LCD 제조용 건식 식각 장비인 드라이 에처(Dry Etcher) 생산 및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의 전 공정 장비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장비 개발이 어려울 뿐 만 아니라 개발되더라도 양산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도 매우 까다롭다. 상품화까지 막대한 자금과 시간투자가 필요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제품인 TFT-LCD의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현재 휴대기기 등 모바일 제품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아이씨디는 향후 2015년까지 휴대기기의 아몰레드 채용비율이 5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모니터, TV 등의 패널 부문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결산법인인 아이씨디의 지난 3월까지의 반기실적은 이미 전 회계년도 전체 실적을 초과했다.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한 것. 이 회사의 자본금은 30억8600만원(공모전)이다.

매출처로부터 현재까지 취득한 수주 내역을 기초로 추정되는 올 회계연도 연간 매출 예상액은 약 1570억원으로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승호 아이씨디 대표(사진)는 "이번 기업공개는 아이씨디가 성장하는 전 과정을 시장과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양적 성장뿐 만 아니라 기업 경영 전반의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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