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하이투자증권은 4일 녹십자에 대해 차별화된 중장기 성장 동력에 주목한다며 제약산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목표주가 2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녹십자는 정부의 약가 및 리베이트 규제 정책에서 자유로운 혈액제제, 백신, 수출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특성으로 제약산업 중 유일하게 정책 리스크가 제한적인 제약회사"라고 분석했다.
"고마진의 바이오의약품 자체개발, 경쟁이 제한된 희귀 의약품 시장 진출, 수입 의약품 대체 및 해외 시장 동시 공략, 글로벌 인수합병(M&A) 추진 등 국내 타제약회사와 차별화된 중장기 성장 전략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체개발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전례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 및 제품력이 입증된 만큼 계절 독감 백신 이외에도 자체 개발 바이오 의약품의 추가 수출 계약 체결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의 K-IFRS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854억원, 영업이익(조정)은 23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7.8%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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