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래 IBK證 신임사장 "올해는 흑자경영의 원년될 것"
조강래 IBK證 신임사장 "올해는 흑자경영의 원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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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설립 4년차를 맞은 IBK투자증권이 올해를 중소·중견기업 IB에 특화된 종합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임을 천명했다.

▲ 조강래(좌측 두번째) IBK투자증권 신임사장이 30일 열린 취임기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강래 IBK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3가지 경영원칙도 밝혔다.

첫째는 정도를 걷는 투명경영으로 고객과 직원의 신뢰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내부리스크 관리에도 중점을 둬 투자자와 직원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흑자경영 이루겠다는 것이다. 설립 4년차를 맞아 커진 덩치에 걸맞는 내실을 키워 중소·중견 기업에 성공적인 투자모델을 제시하는 증권사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세번째는 '스피드경영'을 내세웠다.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어떠한 형태로도 적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한발 앞서는 경영전략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구체적으로는 "IB와 홀세일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IBK금융그룹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IB 부문에서 IBK금융그룹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원스톱기업금융서비스' 체계를 구축, 기업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홀세일 부문의 영엽력 강화를 위해 우수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자산관리영업도 대폭 강화된다. 조 사장은 기존 위탁매매영업만으로는 고객기반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온라인고객과 자산관리고객을 구분해 각각에 맞는 서비스와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고객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합리적인 수수료로 증권매매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온라인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신상품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적합한 투자전략과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경험상 자율이 주어질 때 임직원의 성취동기가 극대화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자율을 보장하고 대신 성과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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