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80원대 중반…유로존 우려감 '상승기조'
환율, 1080원대 중반…유로존 우려감 '상승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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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기조를 유지하며 108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083.4원에 출발, 9시15분 현재 108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였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이탈리아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신용등급 경고를 내린 가운데 이탈리아 신용등급도 하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된 것.

이에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 환율종가 보다 5.15원 오른 1085.5~1086.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리스크가 완전히 희석되지 않은 가운데 이탈리아 지역 이슈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월말 맞이 네고물량과 외환당국의 매도개입 경계감으로 큰 폭의 상승은 억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유로존 우려 확대와 달러 강세, 주가 하락 영향으로 1080원대 중반에서의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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