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민소득 2년만에 감소
1분기 국민소득 2년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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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국민총소득(GNI)이 2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총생산(GDP)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에 따르면 실질 GNI는 전분기 보다 0.1% 감소했다. GNI가 감소한 것은 2009년 1분기(-0.2%) 이후 2년 만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속보치와 비교할 때 전년동기 기준으로는 동일하고, 전분기 기준으로는 0.1%포인트 하향수정 됐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금속제품, 전기전자 및 운송장비 등의 호조로 전기대비 3.1%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부진해 전분기 보다 6.1%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보건 및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1.2%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음식료품, 차량용 연료 등 비내구재 지출이 부진한 반면 에어컨, 휴대전화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나 전분기 보다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선박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1%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같은기간 6.7% 감소했다.

재화수출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전기대비 4.6% 증가했다.

한편, 1분기 총저축률은 31.9%로 전기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최종소비지출(2.5%)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9%)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데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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