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간건설사 4곳 계약해지
세종시 민간건설사 4곳 계약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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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사 계약해지…3개사는 '협의 유보'

[서울파이낸스 이승연기자] LH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민간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았다가 사업을 포기한 건설사 4곳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LH는 세종시 민간아파트 사업 포기의사를 밝힌 7개 건설사 중 금호산업, 두산건설, 롯데건설, 효성 등 4개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당초 이들 건설사가 세종시에 2012년말까지 짓기로 한 아파트는 금호산업 720가구, 두산건설 997가구, 롯데건설 754가구, 효성 572가구 등이다.

이번 계약해지로 LH는 4개사에 계약금 177억원을 제외한 중도금 및 이자 446억원을 돌려주게 됐다. 4개사가 계약했던 택지는 8월께 재매각 공고를 낼 방침이다.

남은 3개사인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현대건설과는 계약 해지를 미루기로 했다.

3개사의 공급규모는 대림산업 1576가구, 삼성물산 879가구, 현대건설 1642가구 등이다.

LH관계자는 "계약 해지가 유보된 대림산업,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참여여부는 TF (실무협의)를 구성해 논의할 것"이라며 "2014년까지 2만여가구 이상 건설이 돼서 주택 수급에는 문제 없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극동건설(1221가구), 대우건설(2670가구), 포스코건설(1139가구) 등은 이미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키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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