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 겨울 문화 이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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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
  • 승인 2004.11.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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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거래소 이사장, 누구보다 중요한 어떻게?

통합거래소 이사장 선임이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잇다.
천신만고끝에 내년 1월 통합거래소 출범을 공식화 시켜 놓고 이제 그 수장을 뽑는데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르고 잇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압축후보 3인이 모두 사퇴, 이사장 선임이 민간 후보 재추천 방식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27일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다시 선임절차를 밟기 시작해 해 내달 14일까지 후보 재추천을 할 예정인데, 그 방식을 공모로 할지, 헤드헌터사등 전문기관에 의뢰할지 여부등에 대해서는 아직 추천위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천위는 헤드헌터사로부터 유망후보 리스트를 확보하는 한편 추천위원들이 자체적으로 추천을 해 이사장 후보를 선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것은 이번에는 가능한한 민간 분야에서 전문성, 경영능력, 추진력, 국제업무능력, 도덕성등을 갖춘 인물을 찾을 계획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압축후보 3명은 자진사퇴했고, 나머지는 부적합해 탈락했기 때문에 최종후보가 되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수 있듯이 이번 통합거래소 이사장 선임과정은 실망스럽기 짝이없다.

민간전문가를 주축으로 한 7명의 이사장후보추천위원이 3명의 유력후보를 선정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뒤부터는 납득이 안되는 일로 얼룩지고 말았다.
최종선정절차를 남겨놓고 후보가 줄줄이 사퇴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온갖 억측과 설이 난무하고 있다.

그리고, 의혹의 정점에 청와대 개입설이 자리하고 있다.

청와대가 내심 낙점했던 인물이 3명의 후보군에서 탈락하자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행사해 후보선임고장에 제동을 걸었고, 이 과정에서 자의든 타의든 유력후보가 사퇴하게 되면서 문제가 된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전자는 한이헌 전청와대 경제수석이고, 후자는 정건용 전산업은행총재라고 한다.

물론, 속시원한 답은 없고 정황논리에 의한 추론이다.
추천위원들의 의견도 외부압력이 있었느니 없었느니 엇갈린다.

사태전말을 간단히 압축한다면, 열쇠는 돌연 사최를 결정한 정건용씨에 달려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진 데다 타후보들의 연이은 사퇴의 시발점이 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과연 청와대등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사퇴압력을 받았는지, 아니면, 26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이 부총리의 자진용퇴인지가 분명해 져야한다.
이부총리는 이날 정건용씨는 모양새가 나쁘다고 본인이 생각한 것 같다며 가봤자 축복도, 힘도 받지 못할 상황에서 신문 등에 결과 나온 것 보고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하면서 외부인사 없이 재경부 출신 후배들과 경쟁하게 된 것도 정 총재가 껄끄러워 했다고 덧붙였었다.

물론, 정전총재로서 분명한 입장표명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오랜 관료생할을 한 인물이다.
자칫 자신의 처신이 진실 가리기보다 경거망동으로 비쳐질수 도 있다는 생각이 앞설 수도 잇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청와대의 명쾌한 해명, 어니 현재 오해를 받고 있는 정황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만약, 인사개입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국민과 수많은 증권투자자, 그리고 관련업종 종사자들에게 이실직고를 해야한다.
정권의 정권으로서 그렇게 하는 것이 이 정권의 장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청와대의 입장은 세가지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완전 불간섭. 이 경우라면 떳떳함을 다시 한번 밝히면 된다.
둘째는 한이헌씨로 지칭되는 특정인물 밀어주기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에 관한 것이다.
세번째는 최종후보3인이 모두 재경부출신이라는 점에 대한 순수한(?) 의미에서의 비토였을 가능성에 관한 것이다.
이 세가지 경우의 수중 어느쪽이 진실이였느냐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는 국민들의 판단과 이해도 또한 크게 다를 것이라고 본다.
특히, 만약 세번째 경우에 대해서는 간섭 그 자체의 부당성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잇다고 본다.
모피아라는 말이 상징하듯 재무부의 지나친 요직독식의 폐해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참여정부의 초개혁과정에서 재경부가 걸림돌이 됐고, 그런 맥락에서

통합거래소 이사장이 누가 되느냐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초대라는 상징하듯 3개 거래소를 통합한 초기의 조직을 신속히 안정시키고 잡음없이 이끌어야하는 리더십과 추진력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글로벌시대를 맞아 국제적인 감각과 전문성등 고도의 경영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그런데 이제는 누가 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떻게 되느냐가 돼 버렸다.

선인과정에서 드러나 온 갖 잡음으로 인해 자질보다 선임과정의 투명성이 더 중요해 진 것이다.

이는 그 자체로 자칫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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