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지·태양광 통해 삼성의 에너지 사업 총괄"
삼성SDI "전지·태양광 통해 삼성의 에너지 사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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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삼성SDI가 2차전지와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을 앞세운 '친환경·에너지 솔루션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따라서 삼성SDI는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모바일 기기(IT)용 전지, 전기자동차(EV)용 전지, 산업·발전용 전지, 태양광 등 삼성의 미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한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중·대형 2차전지 등 '스마트에너지' 및 태양전지와 연료전지 등 '그린디바이스'를 사업의 양대 축으로 하는 친환경·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기존 2차전지 글로벌 경쟁력에 태양전지 등 신사업을 더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2차전지 분야에 이어,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xEV)용 전지와 에너지저장(ESS)용 전지, 태양전지까지 친환경에너지 유관사업을 두루 갖추고 2015년 13조원 매출에 이어 2020년 35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태양전지 사업은 폴리실리콘(삼성정밀화학), 잉곳·웨이퍼(삼성코닝정밀소재), 태양전지·모듈(삼성SDI), 태양광 발전소 시공·운영(삼성에버랜드·삼성물산) 등 삼성SDI를 중심으로 한 수직계열화가 이뤄지게 된다.

현재 150메가와트(MW) 양산라인을 가동 중인 태양광 사업은 업계 최고 효율(셀효율 19%)의 결정형 제품을 통해 옥상(Rooftop)용 시장에 진입한 뒤 박막형 제품의 대량생산을 통해 2013년에는 발전용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3기가와트(GW) 생산능력을 확보해 선두 업체군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차용 전지사업은 대량생산시 비용이 절감되고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은 캔(Can)방식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보쉬 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격적인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보기술(IT)기기용 전지사업은 차별화된 제품 성능과 안전성, 원가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2위와의 격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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