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프트뱅크와 日 클라우드시장 진출
KT, 소프트뱅크와 日 클라우드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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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사진 오른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30일 일본 도쿄 베르사르 시오도메 이벤트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하면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KT는 30일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현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KT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51%, 49%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를 오는 9월까지 설립하고 김해에 일본 기업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일본 기업들의 데이터를 관리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센터를 올해 10월까지 6,000Kw 규모로 구축한 후 일본의 시장규모 및 향후 서비스 확대를 고려해 20,000Kw로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올 여름부터 코로케이션 서비스에 이어 가을에는 백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센터가 안정화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및 각종 재해로부터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재해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이번 일본 진출을 토대로 아시아 내에서 가장 안정적이며 고성능의 데이터 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알리고 향후 아시아 2000Km 반경 범위 내의 15억 인구에게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시아의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석체 KT 회장은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IT기업들이 협력함으로써 지진 피해 이후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며 이를 계기로 한일 양국간 우호관계도 더욱 돈독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현재 일본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주기 위해 신속히 지원해 주신 KT에 감사하다"며 "이번 프로젝트간 KT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의 회복에 가치있는 기여를 할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IDC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데이터 센터 시장규모는 올해 5800억엔(7조5000억원)이며 매년 약 9.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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