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양전지 사업 삼성SDI로 이관
삼성전자, 태양전지 사업 삼성SDI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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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삼성이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정한 태양전지 사업의 주체가 삼성전자에서 삼성SDI로 이관된다.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27일 각각 임시 이사회를 열어 태양전지 사업 양수·양도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태양전지 사업을 전담한 LCD사업부 내 광에너지사업팀 인력과 설비 일체를 SDI에 차례로 넘길 예정이다.

이번 사업 이관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부품(반도체, LCD 등)과 세트(TV, 휴대전화, 생활가전 등)에 주력하기 위해 태양전지 사업을 넘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삼성은 태양전지 사업을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하나로 정해 삼성전자에서는 태양전지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었다.

이를 통해 폴리실리콘 생산(삼성정밀화학), 잉곳·웨이퍼(삼성코닝정밀소재), 태양전지 모듈(삼성전자), 태양광 발전소 시공(삼성에버랜드), 태양광 발전소 운영(삼성물산) 등 태양광 사업을 위한 그룹 수직계열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결정계부터 박막계 태양전지까지 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누적 투자 6조원,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기로 했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130㎿급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이를 연말까지 260㎿급으로 늘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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