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HSBC생명 "맞벌이 재테크,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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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많은 맞벌이, '풍요 속 빈곤' 경계해야
소비는 계획적으로, 중장기적 재무설계 중요

[서울파이낸스 유승열 기자] 맞벌이 가정이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맞벌이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분의 1을 차지하며 맞벌이 가구의 월소득은 426만3000원으로 외벌이 가구(298만9000원)에 비해 42% 많았다.

이처럼 맞벌이는 외벌이보다 가계 수입이 많아 재테크에 유리한 편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소비가 저축보다 더 큰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하나HSBC생명 재무설계센터는 2일 맞벌이 부부의 효과적인 재테크 전략을 제시했다.
 
◇소비·지출은 계획적으로

수입이 많다고 반드시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연간 예상수입과 지출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가계부 작성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맞벌이 부부는 독립적인 지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무 목표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만큼 현재의 재무 상태를 부부가 투명하게 공유하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신용카드를 가족카드로 이용하거나 부동산을 공동 명의로 취득하는 등 서로 소득과 지출을 일원화하면 저축과 절세에도 도움이 된다.

◇재무설계는 중장기적 안목으로

맞벌이 부부는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동산이나 금융상품 등으로 자산 배분은 잘 하지만 노후를 위한 연금 등 자산의 시기 배분은 미숙한 편이다. 단기상품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자산을 분배해야 한다. 대표적인 금융상품이 연금보험이다. 연금보험은 은퇴 이후에도 매달 일정 소득을 보장해주며 연금저축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가능한 금융상품 도움

연금상품은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커졌다. 연금상품 외에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은 우리사주, 주택종합청약저축 등이 있다. 맞벌이 가정을 겨냥해 출시된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윤호영 하나HSBC생명 재무설계사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이 많아 무의식적으로 저축에 느슨해지는 '풍요 속의 빈곤'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며 "부부간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철저하게 재무계획을 세운다면 효율적인 재테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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