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비행 국내증시…"아직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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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피200 PER 12.95배…해외 주요증시보다 낮아"
PBR도 17.62배로 나스닥100보다 낮은 수준…배당수익률은 증가

[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연일 코스피가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지만 주요국 증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8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실적을 반영한 증권시장의 투자지표(PER·PBR·배당수익률)'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 결산법인의 한해 사업실적을 반영한 코스피2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95배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해외 주요국 증시 PER(주가이익비율)과 비교하기 위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을 제외할 경우 12.1배까지 떨어진다.

해외의 경우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72배와 19.02배를 기록했으며 일본 닛케이는 15.97배, 영국 FTSE는 12.89배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12.97배를 기록하는 등 국내 증시를 해외 주요시장의 PER와 비교했을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주요기업의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되면서 이를 반영한 코스피200의 PER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Premier의 PER은 17.62배로 역시 해외 주요 신시장지수인 나스닥 100의 PER 18.98배와 비교할 때 다소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200의 PBR(주가순자산비율)도 지난해 상장기업의 잉여금 증가 등에 따른 순자산규모 증가로 지난 2009년 실적기준 1.73배에서 지난해 1.51배로 하락했다.

한편, 주요 상장사들의 배당수익률은 배당금 증가 덕분에 기존 0.99%에서 1.21%로 상향됐다.

보다 자세한 수치를 확인하려는 일반투자자 등 증권시장 이용자는 KRX 홈페이지(www.krx.co.kr)와 CHECK 단말기 등을 통해 주요지수 및 개별기업의 투자지표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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