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단계 방카 철회 대규모 집회
24일 2단계 방카 철회 대규모 집회
  • 김주형
  • 승인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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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여명 참석...광화문, 시청등 일대 도심서
2단계 방카슈랑스 철회를 위한 대규모 집회가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과 시청 일대 도심에서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곽태원 전국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이하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은행만 배불린채 보험산업 종사자의 대량실업을 촉발하는 방카슈랑스는 중단돼야 한다 며 이에 관련한 정부의 의사 결정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오는 24일께 도심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합동으로 5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곽위원장은 또 “은행의 꺾기 등 불완전 판매와 관련된 금융당국의 조사결과가 부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금까지 입수한 각종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대정부 강경투쟁 입장을 밝혔다.

사무금융연맹은 최근 `정부가 은행 위주의 금융산업 개편정책을 중단하고, 금융산업을 균형발전 시킬 것`을 요구하며 곽 위원장이 10일째 단식을 하고 있다.

곽위원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장성보험 시행, 자동차보험 연기’에 대해서는 “정부가 부담을 떠 안으면서까지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방카슈랑스 시행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 등에 2단계 확대 시행은 일단 3~5년 정도 연기한 다음 그때 가서 도입 여부를 재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요구하고 있다.

사무금융연맹은 생보사와 손보사 등 보험을 포함해 증권, 카드, 외국은행, 상호저축은행, 농협,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350여개 산하조직에 8만여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으며 시중은행은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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