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금통위·옵션만기 변수…'조정장' 전망
[주간증시전망]금통위·옵션만기 변수…'조정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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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이번 주 증시에는 12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14일 옵션만기일 등 두 가지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10일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두 변수 때문에 조정장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일 코스피는 2127.97로 장을 마감했다. 일별로는 제한된 등락을 보였고 한 때 최고치를 경신하며 2130.43으로 장을 마쳤다.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대로 코스피는 전주 대비 상승했다.

현대증권은 이번 주 금통위 및 옵션만기 등 주요 변수가 상존하지만 지수는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지난 주 지수의 흐름은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며 3월 중순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이번 주 지수의 흐름도 제한된 등락이 좀 더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이격부담이 아직 남아있는 한편 금통위 및 옵션만기일 등 변수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란 것.

우리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도 한차례 숨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9638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약화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또, 1분기 실적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한차례 숨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현주 연구원은 "코스피가 4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면서 "하지만 지난 주말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과 일본의 추가 여진 소식에도 상승흐름을 보이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급격하게 확대되며 급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금통위 이후 가격부담에 따른 조정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창섭 연구원은 "최근 채권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급 개선은 시장에 큰 호재이지만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기조 지속 및 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강세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통위 이후 다시 가격부담에 따른 조정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는 조정장에서 반드시 담고 가야할 중형주를 추천했다. 정유, 화학, 철강, 비철금속 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형주로 투자유망기업으로는 LG패션, 티씨케이, 테크노세미켐, 신성홀딩스, S&T대우, 카프로, SKC 등 7개 기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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