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6일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많은 37개 기업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와 대우인터내셔널,현대건설 등이 타 계열로 인수, 현대와 애경 등은 신용공여액 감소로 주채무 계열에서 제외됐다.
다만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 계열에서 분리 돼 주채무계열로 신규 선정되면서 전년대비 4개 계열이 감소했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7개 기업의 신용공여액은 238조7000억원으로 금융권 총신용공여액의 16.3%에 달했다. 현대자동차, 삼성, SK, 현대중공업, LG 등 상위 5개 계열의 신용공여액은 99조원에 달해 금융권 전체 채무의 6.8%, 주채무계열의 41.5%를 차지했다.
주채권은행은 이날 선정된 주채무계열에 대해 4월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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