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재테크] 은행, 대학생 고객 모시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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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외식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은행들이 대학생 전용 상품과 서비스 등을 출시하면서 장래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번 특정 은행을 이용할 경우 평생 그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대학생 전용 상품에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점을 잘 활용한다면 같은 용돈으로도 더 풍성한 생활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요술방망이 '체크카드'
대학생 전용 체크카드는 대중교통 요금 등을 비롯해 레저, 서적, 외식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樂star 체크카드'는 전국 지하철과 버스에서 사용할 경우 요금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고 이동통신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2500원 정액 환급된다. GS25편의점과 교보문고에서는 5%,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에서는 50%가 환급 할인된다. CGV영화티켓은 35%, 스탁벅스와 아웃백, VIP에서는 20%의 환급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캠퍼스플랜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베니건스에서 20%(월 1회, 최고 4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CGV에서는 월 1회에 한해 2000원을 할인해 주며 스타벅스에서는 같은 값에 더 많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업그레이드 기회(1일 1회, 월 10회)를 제공한다.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마이폰 체크카드'는 월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월 10회에 한해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부모님(타인 포함)으로부터 매월 10만원씩 용돈 성격의 자금이 들어오는 경우에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만 3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어학연수·배낭여행도 OK
대학생 전용 적금이나 예금에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나 수수료 면제 뿐 아니라 어학연수나 배낭여행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Tops캠퍼스플랜 저축예금'은 모두투어의 배낭여행 상품 구매시 5% 할인 혜택을 주며 어학연수나 유학을 갈 경우에는 환율우대, 송금수수료 우대와 함께 유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크루트와 연계한 취업지원 서비스도 한다.
거래실적이나 사회공헌 등 의 일정 요건을 달성하면 CD·ATM 이용수수료 면제 또는 수신금리를 우대해준다.

국민은행 'KB 樂star적금'은 '락(樂)Star 존'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계약기간은 6개월부터 24개월 이내에서 월 단위로 정할 수 있다. 최초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며 분기당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다. '樂Star 존' 전용상품인 'KB 樂Star통장', 'KB 樂Star체크카드'와 함께 가입하면 우대이율 연0.2%p, 신규 가입시 50만원 이상 목표금액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한 경우 목표달성우대이율 연0.1%p가 적용된다.

적금가입 후 장학금을 받거나 토익점수 등 국가공인외국어시험 성적이 향상된 경우는 성취우대이율 연0.1%p를 더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계약기간을 1년 이상으로 가입한 고객이 계약기간의 3분의2 이상 경과 후 등록금 납부, 해외여행, 해외유학, 창업, 입원 등의 사유로 해지할 경우 가입 시점의 기본이율을 제공해 부득이하게 적금을 해지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돼 있다.

오는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기업은행 'IBK졸업준비적금'은 학원비와 교재비ㆍ여행비 등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최고 연5.3%의 금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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