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强달러+숏커버' 사흘만에 상승전환
환율, '强달러+숏커버' 사흘만에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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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전환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2원 오른 112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준금리가 상향조정되자 당분간 추가 인상은 없을 거라는 심리가 부각되면서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전일보다 1.1원 내린 1114.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하락기조를 유지하며 1114~1115원 부근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에도 큰 변동없이 횡보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금리 연속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낮아지자 환율은 상승전환했고, 그 폭을 확대해나갔다. 국내 증시의 약세와 미 달러화의 강세로 인한 숏커버(달러재매수)도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4600억원 이상 확인되면서 수급에 대한 심리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이었고, 글로벌 달러화도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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