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민유성 산업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돼 국내에는 인수합병(M&A) 대상이 없다"며 "국내 은행에 대한 인수합병(M&A)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 회장은 "해외 수신 기반 확보 차원에서 해외 은행에 대한 M&A는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 내 회사채 인수업무의 상당부분은 대우증권에 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회장은 "이미 대우증권에 인력을 파견해 업무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업무 전체가 넘어가는 시점은 2~3년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산은의 회사채 인수 규모는 약 3조원이며 시장 점유율은 8.7% 수준이다.
산은지주 회장과 산업은행 행장 분리에 대한 질문에는 "산은 민영화 계획이 확고하다면 행장과 회장을 분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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