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가 급등 우려…엔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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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 추세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1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8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종가 대비 82.24엔에서 0.01% 하락한 82.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이날 발표 예정인 1월 독일공장주문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대비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집계에 따르면 1월 독일공장주문은 전달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3968달러 대비 0.12% 상승한 1.39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가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를 유발시키는 국제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단합해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리셰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회의를 주재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단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레 스페이저 웨스트팩은행 시장전략가는 "현재 시점에서 엔화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유로화 강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기대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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