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EU 지표 호조 기대…유로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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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유로화가 유럽 투자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달러대비 근 4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종가 1.3987달러 대비 0.14% 하락한 1.39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유로·달러 환율은 1.4008달러까지 높아지면서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유로화 강세는 독일 센틱스 리서치 그룹이 이날 발표 예정인 3월 EU 투자자신뢰지수가 지난 2007년에 기록했던 최고치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3월 유럽 투자자신뢰지수는 17.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유로화는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르면 다음달께 조기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파운드화 대비 6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파운드환율은 전일대비 0.02% 오른 85.98펜스를 기록하고 있다.

쿤 고 ANZ내셔널뱅크 시장경제 및 전략부문 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유로화 강세에 호의적으로 작용할 통화 정책을 보게 될 것"이라며 "유로화는 여전히 강세 기조를 지속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가브리엘 드 콕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로화가 더 이상 약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트리셰 총재의 긴축 통화 정책이 임박함을 시사함에 따라 유로 환율 전망을 재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간 엔·유로환율은 전일 115.13엔 대비 0.3% 하락한 114.80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환율은 전날 82.22엔에서 0.12%하락한 82.17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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