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포스코와 일본 신일본제철 등 양국 기업이 브라질 희토류 광산에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포스코과 신일본제철 등 한국과 일본의 기업 컨소시엄은 생산단계에 있는 브라질 희토류 광산에 1500억엔(약 2조원)을 출자해 지분 15%를 확보하기로 했다.

신일본제철과 JFE스틸 등 일본기업이 1000억엔, 포스코와 국민연금 등 한국계가 500억엔을 각각 출자해 브라질의 CMBB사로부터 자동차의 강판으로 쓰이는 강제의 강도와 내열성을 높이는 첨가제의 원료인 니오븀을 사들인다.

특히 브라질과 캐나다에 집중 매장된 니오븀은 고강도저합금강, 내열강, 탄소강의 첨가물로서 초경량 신소재와 정보기술(IT) 융합제품에 사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과 한국 기업이 브라질 희토류 광산 권익을 확보한 것은 해외 희토류 확보에 나서고 있는 중국에 선수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