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결국 1930선 내주며 '휘청'
코스피, 결국 1930선 내주며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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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코스피가 각종 악재에 결국 1930선까지 내주며 마감기준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2억472만주, 4조6188억원으로 5일째 내려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57%)내린 1928.24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 장중 최저점인 1921.34까지 떨어지며 1920선까지 위협받는 모습이었다.

중동의 정세가 계속 불안한 가운데 국제 유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에 우려를 표하자 이날 오전 미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또 국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오른 4.5%로 조사돼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중국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시즌에 돌입했다는 점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키웠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6억원과 431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으며 기관계만 156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았다.

대부분의 종목도 하락했다. 건설업(-3.48%)의 낙폭이 가장 컸으며 운수창고(-2.41%), 기계(-1.91%), 유통업(-1.39%) 등도 떨어졌다.

반면 의료정밀(0.96%), 보험(0.66%), 의약품(0.63%), 음식료업(0.01%)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개선됐다는 금융감독원의 공시 덕분에 현대해상(4.24%), 삼성화재(3.13%) 등이 크게 올랐으며 LG화학(3.09%), 롯데제과(2.95%), 현대모비스(2.86%) 등도 상승했다.

반면, GS건설(-5.94%), 대림산업(-5.81%),현대건설(-4.16%) 등 대형 건설주들이 크게 떨어졌으며 삼성테크윈(-4.92%), 삼성엔지니어링(-4.75%), 롯데쇼핑(-3.75%)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00포인트(-0.20%) 내린 503.4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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