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카다피 퇴진 위해 지원 다할 것"
클린턴 "카다피 퇴진 위해 지원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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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7일 리비아 사태와 관련, 무아마르 카다피의 퇴진을 거듭 촉구하면서 카다피 지도체제를 무너뜨리려는 반정부 시위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리비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하지만 우리는 리비아 국민들이 미국으로부터 원하는 어떠한 형태의 지원이든 제공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클리턴 장관은 외국인 출신 용병들을 고용한 잔혹한 시위대 진압을 즉각 중지할 것을 리비아 당국에 촉구했다.

클린턴 장관은 "지금은 카다피 운명의 초기단계"라며 "우리는 유혈사태가 없는 카다피 체제의 종식을 바라며, 가능한 한 빨리 카다피가 물러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의 이 발언은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카다피는 지금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한데 이어 거듭해서 카다피 체제의 종식을 촉구하는 미 행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서도 "카다피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더 이상의 유혈사태와 폭력 없이 그는 물러나야 한다"고 카다피 퇴진을 촉구했다.

클린턴 장관은 28일 리비아 사태 논의를 위한 스위스 제네바 유엔인권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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