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한국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이머징마켓 종사자들을 초청, 제6회 한국자본시장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됐다.
연수단에는 베트남 에이펙증권의 랑 규엔도(Lang Nguyen Do) 회장, 이집트허라이즌증권 모하메드 마푸즈(Mohamed Mahfouz) 회장 등 금융회사 임직원, 증권감독당국 등 증권유관기관 종사자들이 포함됐다.
연수프로그램은 자본시장 현황, 법규와 감독체계, 금융상품 및 자본시장 인프라 등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이론교육과 증권유관기관 및 금융투자회사의 방문(field-trip)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한국은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과 이머징국가간 주요 경제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조율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자본시장 발전경험이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에게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한국금융회사들은 현지 이머징마켓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아시아 역내 투자자교육을 선도하기 위하여 지난 2월 20개국가 31개 증권관계기관이 참여하는'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IFE)'을 창설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인프라 수출 등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