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반기 위기 대응 나선다···5대그룹, 전략회의 잇달아
재계, 하반기 위기 대응 나선다···5대그룹, 전략회의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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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8일부터 사업부별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SK그룹, 그룹 내 사업전략 조정 위한 경영전략회의
현대차, 해외권역본부장 회의…롯데, VCM서 전략 논의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순. (사진=각 사 취합)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순. (사진=각 사 취합)

[서울파이낸스 서종열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재계가 하반기 위기대응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논의에 나선다. 현재 위기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한 전략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롯데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이달 말 잇달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첫 주자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글로벌전략회의를 통해 사업부별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에 사업부별 각 부문장 주재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18일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19일 생활가전(DA)·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20일에는 전사 등의 순서로 전략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전략회의는 전영현 부회장이 부문장을 맡은 뒤 진행되는 첫 회의란 점에서 재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 부회장이 판단에 따라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SK그룹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경기 이천의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최창원 수석부회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은 이후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사업 리밸런싱을 진행 중인 만큼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도 중요한 결정이 있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해외권역본부장 회의를 통해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올 상반기 해외권역본부장 회의는 이달 말부터 1주일 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신동빈 회장 주재 하에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를 열어 그룹 내 경영상황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LG그룹은 지난달 초부터 2주에 걸쳐 구광모 회장 주재로 전략보고회를 열고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주요 5대 그룹의 하반기 경영전략회의가 잇달아 진행되는 만큼 재계에서 큰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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