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Ⅱ>HW업체, 한 대가 여러대 역할하는 서버로 승부
<기획특집Ⅱ>HW업체, 한 대가 여러대 역할하는 서버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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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올해는 차세대시스템을 대부분 완료한 2금융권에서 시스템 상에 '가상화' 기술을 더욱 폭넓게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화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들의 가장 큰 목적은 자원 활용의 효율화다. 즉,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기존 서버 활용률을 최대한 높이고, 한 대의 서버로 여러 대의 서버를 활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수년전부터 국내 금융권 서버,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 전략에는 가상화를 통한 IT최적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제시돼 왔으며, 최근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가상화를 통한 서버통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기업, 우리, 대구, 부산은행 등에서 IT비용절감 효과와 전산시스템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가상화 사례들이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서버가 차지하는 상면면적을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한다. 즉, 서버가 차지하는 공간이 넓을수록 비용이 늘어나는 것이다. 데이터가 늘어난다고 해서 무작정 서버를 늘이기에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다.

가상화 기술은 서버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통합하거나, 하나의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분할해 인프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지만, 올해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IDC는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서버와 스토리지 시장이 각각 3~4%, 4.2% 정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시스템 프로젝트가 전개되면서 서버와 스토리지 시장 회복을 견인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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