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Ⅱ>IBM, '시스템 z'가 주력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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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IBM은 System z 메인프레임을 비롯해 Power Systems, System x 등 서버 제품군 전반에서 가상화 기술 기반의 서버 통합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IBM은 System z 메인프레임을 가상화 기술과 결합해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구현을 위한 오픈 플랫폼으로 시장에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IBM은 지난해 2월 출시한 메인프레임 신제품 System z10을 통해 고객들이 각기 다른 컴퓨팅 작업을 서버 내에서 나누어 처리하는 기본적인 가상화 개념뿐만 아니라 전체 IT 인프라가 고객 맞춤형으로 공급되는 환경을 구현토록 한다.

이로써 기업의 IT 자원을 하나의 서비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활용도 관리(Utilization Management), 적시 용량 (Just-in-Time Capacity) 제공, 가상화 보안(Virtualization Security)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유닉스 서버 영역에서도 IBM은 POWER7 프로세서의 기술력을 앞세워 가상화 기반의 서버 통합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파워780, 파워770, 파워755, 파워750 익스프레스 시스템이 동일한 가격대에서 4배 성능과 4배 가상화 기능을 갖췄다고 IBM은 설명했다.

POWER7 시스템은 단일 시스템에서 1000개의 가상 서버 파티션을 지원(POWER6 시스템에 비해 4배 이상 규모)하므로 시스템 통합과 IBM 파워VM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90%까지 활용할 수 있어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는 한 대의 큰 서버가 최대 1000대의 작은 서버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모든 서버의 부하를 탄력적으로 분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IBM은 System x 및 블레이드서버 영역에서도 가상화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eX5 시스템은 메모리 확장 기술의 혁신을 통해 경쟁사보다 60% 이상 더 많은 가상화 서버 탑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MAX5라 불리는 독자적인 메모리 사이즈 조정 기술은 기존 4소켓 서버의 메모리보다 6배 많은 메모리를 제공해 고객이 동일한 라이센스 비용으로 82% 더 많은 가상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국내 구축 사례로는 대구은행이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기존 노후 서버를 IBM 파워 시스템으로 교체해 기존 10대의 서버 운영을 통합 서버로 단순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컴퓨팅 자원 공유를 통해 5억원가량의 IT 증설 비용을 절감했으며, 향후 예측하지 못한 업무량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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