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씨티그룹 한미 인수 승인 차질 없다'
금감위, '씨티그룹 한미 인수 승인 차질 없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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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노, '정부에 공개질의 등 시위 본격화'

씨티은행의 한미 인수절차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금융노조는 한미은행 100% 지분 인수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21일 금감위 관계자는 “18일 씨티의 한미 인수와 관련 사전 서류협의가 끝난 상태에서 인허가 신청서가 제출됐고, 19일 금감위 간담회를 거치며 인수 절차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기관의 확인 절차 등 시간을 요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실무적으로 확인할 부분은 다 한 상태며 26일 금감위를 거쳐 승인절차를 밟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전 서류작업은 씨티은행측의 김&장 법무법인과 정부측의 금융감독원이 3주가량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감위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씨티은행이 최고의 글로벌 금융기관이라는 점과 한국 금융산업에 활력을 줄 것이란 이야기가 오갔다”며 “국내 금융기관들도 바짝 긴장해야 하며 정책 당국도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란 지적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26일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해 승인절차를 밟고 이달 말부턴 소액주주에 대한 지분매각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금융노조는 22일 오전 정부당국과 씨티그룹에 금융노조의 요구사항 전달하고, 1인 피켓 시위와 대 언론 및 고객 대상으로 투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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