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해운업이 1930년대 대공황 시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보호무역이 본격화하면 해운업 경기가 대공황 때보다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최근의 해운업 시황에는 세계적인 생산 감소 등의 영향만 반영됐고, 보호무역 요인은 빠져 있기 때문에 IMF의 전망대로 올해 전세계 수출입 물동량이 3% 줄면 1930년대 초반보다 더 큰 규모로 공급이 초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해운경기가 장기간 침체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만큼 부실선사를 정리하는 등 장기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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