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기업 도약 잰걸음
SK㈜ C&C,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기업 도약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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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솔루션 '솔루어'로 시장 공략···기업 맞춤형 AX 서비스 제공
스마트 팩토리 사업 속도···'행가래'·'코드그린' 앞세운 ESG 확장
(사진=SK C&C)
(사진=SK C&C)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 C&C가 올해 '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AI(인공지능)로 국내 AI DX(디지털 전환) 시장 주도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올해 회사 미래 비전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로 선정하고, AI 기반 디지털 자동화 기술 융합 서비스를 통해 전 산업분야에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달에는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 공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솔루어는 오픈 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LLM(대규모 언어모델)과 sLLM(경량 언어모델) 구축·활용을 지원해 기업이 보유한 고유 도메인 지식에 맞춘 기업 맞춤형 AI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기본 탑재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와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요약과 번역 등을 지원하며,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R&D) 등 직무별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SK C&C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 우리은행에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한 'AI 지식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 같은해 NH농협은행 '생성형 AI기반 질의응답 서비스 구축 사업'도 착수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에는 '생성형 AI기반 이상 진단 서비스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발 현장에서는 '솔루어 AI 코딩'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한다. 해당 서비스는 △프로젝트 진척 현황 △품질 척도 △코드 버그 여부 △산출물 관리 등 개발 진행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개발자 맞춤형 AI 코딩과 코딩 표준화 등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성장 사업으로서 국내외 제조 사업장을 포괄하는 '디지털 팩토리'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원격 관리가 용이한 글로벌 운영 체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유럽연합(EU)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출 규제 대응과 함께 수출 시장 확대에 나서는 기업들을 위한 종합 디지털 ESG 사업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유일 디지털 ESG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을 통해 2600곳 이상의 국내 기업에 ESG 경영 향상을 위한 디지털 ES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선보인 일상 생활 속 ESG 실천활동 앱 '행가래'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도입해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 활동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행가래는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는 의미로, 나무 심기나 헌혈 등 자발적 ESG 실천 프로그램을 인증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기부를 하거나 사회적 기업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SK C&C는 지난달 AI·클라우드·디지털 팩토리·ESG 등 4대 성장 사업 강화를 위해 대내외 전문가를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

디지털 팩토리 시장 대응을 위해 지난해 12월 신설한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에 김민혁 전 액센츄어 차이나 하이테크 매니징 디렉터를 사업단장으로 영입했다. 이지선 전 네이버클라우드 실장을 클라우드 플랫폼 그룹장으로 선임해 클라우드 MSP(Managed Services Provider)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SK C&C 관계자는 "올해 전 산업군에 엔터프라이즈 AI를 보급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DX AI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모든 기업 현장에서 새로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이뤄내고 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디지털 ITS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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