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세닉, 새 브랜드 전략 대표하는 전기차, 韓 선보일 것"
"르노 세닉, 새 브랜드 전략 대표하는 전기차, 韓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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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시점은 내년···"부산공장서 생산할 계획은 없어"
(왼쪽부터)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 질 비달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이 세닉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영재 기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새 브랜드 전략 '일렉트릭 팝'을 대표하는 전기차 르노 세닉이 한국 도로에 돌아다닐 날도 머지않았다."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은 3일 서울 성수 소재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열린 르노코리아 사명, 로고 변경 관련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일렉트릭 팝은 모터스포츠에 기반한 '전동화 유닛', 최신 인포테인먼트 '오픈R'링크', 안전 최우선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벨로니 총괄은 "세닉은 르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배터리를 달아 유럽 기준 625km를 갈 수 있고, 또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첨단 인포테인먼트와 다양한 편의·안전장비를 달았다"면서 "이러한 상품성 덕분에 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출시 시점과 관련해서는 "내년쯤 선보일 예정"이라며 "부산공장 생산 계획은 없다"고 했다.

중국 지리차와 스웨덴 볼보가 공동 개발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 기반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는 오는 6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신차를 기점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국내 시판 차량은 차명과 로고를 바꿔 재출시한다. XM3는 글로벌 모델과 같은 차명, 로고를 반영해 '르노 아르카나'로 새롭게 선보이고, 국내 시장에서 대중적 친밀도가 높은 QM6는 기존 차명에 로장주 로고를 적용, '르노 QM6'로 판매한다. 단종을 앞둔 SM6는 차명, 로고 변경 없이 판매를 이어간다.

벨로니 총괄은 "한국에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대 이상의 신차를 내놓겠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내연기관차 중심 생산체계를 하이브리드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118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할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와 내년 선보일 프로젝트명 오로라2에도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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