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전기차 경쟁력 제고, SDV 전환 체계 본격화"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전기차 경쟁력 제고, SDV 전환 체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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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기 주총서 전기·수소 사업모델 구체화 등 경영전략 제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20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장재훈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21일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차(SDV)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 양재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경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 변동성 심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산업 수요가 타격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면서도 "△전기차 경쟁력 제고 △SDV 전환 체계 본격 추진 △전기·수소 에너지 사업 모델 구체화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한 인내 확보 및 조직 문화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부품과 제어기 통합 및 내재화, 설계·공정 혁신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올해 계획 중인 중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성공적 출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SDV 전환 체계 본격 추진에 대해서는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첨단차플랫폼(AVP) 본부를 신설한다. 분산된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 양산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 집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 제어기를 전자·편의, 주행성능,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4가지 기능 영역으로 각각 통합을 추진하겠다. 또 작은 부품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칩 투 팩토리' 전략을 통해 SDV 양산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수소 에너지 사업 모델 구체화 방안은 "전기차 판매와 연계해 글로벌 충전사업자 연결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고,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을 토대로 인재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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