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밸류업 프로그램 약발 '또 연고점'···KB이어 신한 '52주 신고가'
코스피, 밸류업 프로그램 약발 '또 연고점'···KB이어 신한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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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10선 돌파···코스닥은 0.27% 하락
기관-외인 '사자'·개인 '팔자'···2차전지 급락
미중 분쟁 반사이익 기대감 조선·화학 강세
1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9p(0.94%) 오른 2718.76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p(0.27%) 내린 887.52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9p(0.94%) 오른 2718.76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p(0.27%) 내린 887.52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해 2710선까지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꼽히는 금융주에서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19p(0.94%) 오른 2718.7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0p(0.18%) 오른 2698.37에 출발하고 장 초반부터 270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최근 연중 최고점을 경신중이다. 전날에도 1년 11개월만에 종가 기준 2690선을 넘었고, 이날도 코스피가 1% 가까이 상승하면서 2710선 상단에 도달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은 8410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29억원, 1876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조0955억3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45%), 금융업(3.18%), 전기가스업(3.05%)이 3% 이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운수장비(2.99%), 운수창고(2.70%), 기계(1.63%), 증권(1.62%), 건설업(1.57%), 통신업(1.38%), 유통업(1.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1.94%), 철강금속(0.36%), 전기전자(-0.17%)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DB손해보험(9.60%), 신한지주(8.19%), 하나금융지주(6.25%), 기업은행(5.51%), 한국금융지주(4.02%), 우리금융지주(3.84%), 메리츠금융지주(3.39%) 등 금융 보험주가 상승 폭이 컸다. 특히 전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KB금융에 이어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포스코퓨처엠(-3.29%), 삼성SDI(-2.94%), 삼성SDS(-2.60%), LG화학(-2.22%), 에코프로머티(-2.22%) 등 2차전지주는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11곳, 하락종목이 367곳, 변동없는 종목은 5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1p(0.27%) 내린 887.5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40p(0.04%) 내린 889.53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HLB(5.67%), 레인보우로보틱스(4.06%), 리노공업(3.61%), 클래시스(3.45%), 알테오젠(2.7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8.12%), 케어젠(-6.32%), 이오테크닉스(-4.65%), 주성엔지니어링(-4.62%), 고영(-4.43%) 등은 하락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간담회 개최하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상승했다"며 "미중 분쟁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과 화학 업종 주가도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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