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수출액 62억달러, 동월 기준 사상 최고치
1월 자동차 수출액 62억달러, 동월 기준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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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최고 수출액 대비 79.4% 급증···수출 품목 중 1위
생산량 35만8000대···"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에서 근로자가 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지난 1월 자동차 수출액이 동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1월 자동차 수출액이 62억달러를 기록하며 1월 실적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월 세운 기존 최고 수출액 49억달러 대비 79.4%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709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자동차 수출액 700억달러 돌파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자동차 무역흑자는 54억달러로 수출 품목 중 1위에 오르며 1월 국가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1월 자동차 수출규모도 24만5000대로 지난 2015년 1월 24만8000대 이후 9년 만에 24만대를 돌파했다.

생산량은 35만8000대를 거뒀다. 전년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산업부는 "지난해 1월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5년간 자동차 생산추이(△2019년1월 35만4000대 △2020년1월 25만1000대 △2021년1월 31만4000대 △2022년1월 27만1000대 △2023년1월 30만7000대 △2024년1월 35만8000대)를 비추어 볼 때, 공급망 및 부품공급 정상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했다.

내수는 11만6000대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국산차는 10만3000대로 2.5% 늘었으나 수입차는 1만3000대로 18.8% 줄면서 전체 내수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친환경차 시장의 경우 하이브리드차 선호 현상에 따라 3만7837대를 기록, 66.4% 급증하며 부품업계 일감공급과 미래차 전환 여력 확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달 30일 자동차 투자 촉진 및 기업활동 걸림돌 제거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으며, 연중 도출된 43개 과제 중에서 33개(77%)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미래차부품산업법'을 통해 부품업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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