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옥문 양산을 예비후보 "김태호 전략공천은 필패카드"
[인터뷰] 한옥문 양산을 예비후보 "김태호 전략공천은 필패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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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최근 김태호 의원이 국민의힘 당 지도부의 양산을 출마 요청을 수락한데 대해 같은 당의 한옥문 경남 양산을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오판으로 인해 선거를 결국 망쳐버리는 결과가 나올 것""라 말했다.

한옥문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서울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가 어려운 도전임에 틀림없다고 생각을 했지만, 선거를 목전에 둔 지금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여론조사) 데이터가 언론에 발표되며 팽팽한 텐션은 유지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3일 MBC경남에서 실시한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양산을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국민의힘 한옥문 당협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한 바 있다. MBC경남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호도 조사에서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28.5%로 국민의힘 한옥문 당협위원장이 26.8%, 국민의힘 윤종운 중앙위원회 해양수산분과 위원장이 16.4%, 더불어민주당 박대조 전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가 10.3%를 기록했다. 현역인 김두관 의원과 한옥문 당협위원장은 불과 1.7%p 의 간극이 있었다.

한 예비후보는 "지는 공천이 전략공천인가"라고 반문하며, "전략공천설이 나오자 시민들 및 당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고 다시 추스르기 굉장히 어려운 구도가 돼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략공천설에 가장 좋아할 사람은 김두관 후보"라고 꼬집었다.

한 예비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양산시 을 당협위원회 및 당원 100여 명은 지난 7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중앙당 공관위의 전략공천 지역 분류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당협은 또 양산을 주민 7000여 명의 '전략공천 반대 서명'을 받았고, 한 예비후보는 공천위 면접 당시 공관위원장에게 이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 예비후보는 "전략과 전술이 중요하지만, 이 판은 지는 공천"이라며 "지역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한옥문 예비후보는 '약속'과 '성과'를 무기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 양주동 공약으로 △‘양산형 빌라관리사무소’ 운영 지원 △서이동 지중화사업 △아파트 공동시설 노후화 개선사업 지원 △젊음의 거리 중심 노면청소차량 구입 지원 △양주 누리길 정비사업 △양산천 둔치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내놨다. 동면 지역에는 △가산산단 남해안탄성소재벨트 활성화센터 유치 △석산파출소 신설 △24시간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금빛마을 공공부지 활용 지원 △금빛마을 유수지 주차장 활용 등을 내걸었다. 퍼펙트 사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공약으로 △양방향 하이패스 IC 조기 개설 △사송역 환승센터 거점 주변 조성 사업 추진 △양산법원 등 자족시설 이전 △사송파출소 및 119안전센터 조속 개설 △사계절 물이 흐르는 다방천 및 친수공간 조성 △대형마트 등 상업용지 조속 입주 지원을 약속했다. 언제나 행복 가득한 사시! 사철! 사송!을 위한 콘텐츠 지원책으로 △복합커뮤니티 조속 설립 및 정상화 △주민공동체 활동(마을공동체라디오방송국 개국, 마을소식지 발행 등) 지원 △다방천 주민행활축제 개최 지원 △장난감도서관 운영 지원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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