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기 준감위 내달 4일 출범···그룹 컨트롤타워 속도내나?
삼성, 3기 준감위 내달 4일 출범···그룹 컨트롤타워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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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외부위원 전원 연임···현안 과제 연속성 확보
李 "컨트롤타워 없으면 효율성·통일성 문제 우려"
지배구조 개선도 숙제···李 회장 재판 대응도 관건
16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논의를 위한 임시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3기 위원회도 이찬희 위원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미래전략실을 이을 삼성의 새로운 컨트롤타워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준감위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는 최근 각 사 이사회에서 이 위원장 및 외부위원에 대한 연임과 사내위원 신규 선임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신규선임된 사내위원은 한승환 사장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사해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3기 준감위 임기는 다음달 4일부터 2026년 2월까지다.

이 위원장은 "2기 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인권 우선 경영, ESG 경영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현장 중심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관계사들이 연임을 결의한 것은 2기 위원회 활동의 성과를 인정하고 준법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2기 멤버 중 외부 위원이 그대로 유지된 준감위는 앞으로 삼성 컨트롤타워 구축 등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작은 돛단배에는 컨트롤타워가 필요없지만 삼성은 어마어마하게 큰 항공모함"이라며 "컨트롤타워가 없으면 효율성과 통일성 측면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에는 현재 삼성전자의 사업지원TF, 삼성생명의 금융경쟁력TF, 삼성물산의 EPC경쟁력강화TF 등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3개의 TF팀이 운영 중이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이후 그룹 전체의 사업전략 구상과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3개로 나눠진 컨트롤타워는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 

재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미래사업기획단이 새로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 발굴을 위한 부회장급 조직으로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재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 미래사업기획단이 과거 미래전략실과 같은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미래전략실과 미래사업기획단은 전혀 다른 조직"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래사업기획단의 컨트롤타워 여부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그룹 컨트롤타워 구축에 대한 요구가 있는 만큼 3기 준감위가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준감위는 삼성 주요 관계사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제안을 하는 기구인 만큼 강제성이 확보되진 않는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現 한국경제인협회)의 재가입 여부를 두고도 각 관계사 이사회에 대해 삼성전자가 조건부 승인을 냈고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 자율 결정에 따라 전경련 재가입이 이뤄졌다. 또 1기 위원회는 무노조 경영 폐지와 4세 경영 승계 포기 등 그룹 경영과 관련한 여러 제안을 했지만, 실제 결정은 오너 일가와 이사회에서 이뤄졌다. 

이 때문에 그룹 컨트롤타워 설치도 결국 삼성전자와 각 관계사 이사회의 의지에 달린 상황이다. 삼성 측은 과거 미전실이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해체한 만큼 다시 설립을 하게 되면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은밀한 물밑 협상이 가능했기에 국정농단 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었다"며 "지금은 여론의 관심도 뜨겁고 외부인사 위주로 구성된 준법감시위원회가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고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가 강화되면서 과거와 같은 일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3기 준감위에게는 그룹 컨트롤타워 설립 외에도 지배구조 개선과 오너리스크 대응 등의 숙제가 남아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의 삼성물산 부당합병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3기 준감위 출범 다음날 진행되는 만큼 이후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 

앞서 이찬희 위원장은 이 회장이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을 구형받은 것에 대해 "법원 판결을 앞두고 준감위원장으로서 의견을 말씀드리기가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구형과 관계 없이 사법부에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한 최후 보루가 사법부인 만큼 훌륭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심 선고에 따라 최악의 경우 삼성전자는 오너 공백에 따른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야 하는 만큼 준감위도 빠르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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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2024-02-01 18:27:44
삼성재판들과 권경애변호사재판도 망해라. 이재용회장에게 계란던진 이매리 가짜뉴스들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죄 언론징벌이다. 이재용회장은 법적책임진다면서 눈물만 흘리고 지금까지 법적책임진게 없었다. 공익신고2년이내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이억입금먼저다. 메디트와 김병철판사님이
좋다는데 불복하니 가중처벌이다. 언론법조인들 반부패사건
이다. 형사조정실 날짜잡자. 부산지검 23진정 327호 중앙지검 23진정 1353호 중앙지검 23진정 1819호 2020고합718 2022 고합916. 십년무고죄다. 그따위니 이재용회장 법정구속 적극 응원합니다. 배상명령제도도 가능하다. 개세대언홍원도 망해라 윤미향같은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