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라돈 측정 강화된다···측정표본 '12→20세대' 확대
신축 아파트 라돈 측정 강화된다···측정표본 '12→20세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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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질 공정시험 기준 개정
24일 오전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24일 오전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새로 지은 아파트의 라돈 농도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측정 표본이 확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라돈 측정 결과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공정시험기준'을 개정해 28일 고시했다.

이번 고시 개정은 최근 신축 공동주택 일부 세대에서 측정기관에 따라 라돈 농도 측정값이 달라 측정결과의 대표성과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측정결과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신축 공동주택 실내 라돈 최대 측정세대수를 기타 실내오염물질 측정방법과 동일하게 기존 12세대에서 20세대로 표본 수를 확대했다. 측정 세대는 토양 등 지질학적 요인과 건물 기밀도 강화에 따른 실내 건축자재의 영향을 감안, 저·중·고층으로 구분해 선정한다.

또 측정 과정에서 기록된 1시간 평균 라돈 농도를 보고해야 할 의무도 신설됐다.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라돈 농도를 측정해 과소평가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기준 개정으로 신축 공동주택 실내 라돈 측정 결과에 대한 시공사와 측정기관의 책임을 강화해 입주자의 불신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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