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신임 생보협회장 "본업경쟁력·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지원"
김철주 신임 생보협회장 "본업경쟁력·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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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취임식···2026년 말까지 3년 임기 개시
김철주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 1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김철주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 11일 취임 일성으로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기반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의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5일 생보업계 사장단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생보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정체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런 난관을 돌파하기 위한 과제로는 △생명보험의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新)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먼저 김 회장은 "MZ 등 새로운 소비계층의 등장에 맞춰 세분화된 고객니즈에 대응하는 다양한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디지털·빅블러(Big-blur) 시대에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밸류체인의 디지털혁신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사적연금을 활성화해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할 것"이라며 "헬스케어서비스 및 시니어케어산업으로의 진출을 적극 지원해 국민의 전 생애를 관리하는 사회안전망으로서 보험산업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들과의 상생·동행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상생사업 전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자살예방, 금융보험교육 등 기존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절실한 분야에서 체감도 높은 상생사업을 전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김 회장은 협회 임직원에게도 변화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당부를 전했다. 그는 "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 없이는 현안과제의 해결은 요원할 것"이라면서 "협회 본연의 기능인 소통과 협력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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