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정일문 부회장 승진·김성환 사장 내정···"성장전략 변화 모색"
한투證, 정일문 부회장 승진·김성환 사장 내정···"성장전략 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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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KGIC 2023 콘퍼런스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KGIC 2023 콘퍼런스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증권 사장은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이 내정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최고경영진 인사를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룹은 경영 성과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이어가면서도 금융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성장전략의 변화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지난 5년 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끈 정일문 사장은 증권 부회장으로,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은 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는 전찬우 리테일사업본부장(전무)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한국투자금융지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한국투자금융지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LG투자증권을 거쳐 2004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 프로젝트금융(PF)·채권운용·기업금융(IB)·경영기획·리테일 등을 두루 총괄하며 금융투자업 전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2001년 한국투자저축은행에 입사한 뒤 저축은행 영업과 상품, 기획 전반의 경력을 쌓았다. 현재 업계의 주요 수익원이 된 스탁론, 팜스론 등의 사업을 직접 개발하는 등 저축은행 비즈니스의 본질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직면하고 있는 불확실성 보다는 변화의 장기적 흐름과 방향성에 주목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최종 인사와 임원인사 등은 각 계열사별 경영 의사결정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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