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매파 발언에···코스닥, 일주일만에 800선 후퇴
파월의 매파 발언에···코스닥, 일주일만에 8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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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도 장중 2400선 붕괴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6p(1.69%) 내린 789.3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6p(1.69%) 내린 789.3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코스닥이 지난 3일(782.05) 이후 일주일만에 800선을 지키지 못하고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도 장중 2400선이 무너졌으나, 소폭 상승해 2400은 지켜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2p(0.72%) 내린 2409.6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8p(0.85%) 내린 2406.40에 출발해, 오전 9시 40분경 239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조금씩 회복해나갔다.

하지만 코스닥은 출발과 동시에 800선이 무너진 뒤 회복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1p(1.25%) 내린 792.86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13.56p(1.69%) 내린 789.31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에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 이어지며 투자심리 위축되면서 코스닥은 다시 800선 하회했다"고 이날 증시에 대해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1억원, 553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1132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909억7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81%), 통신업(0.08%)만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화학(-2.53%), 철강금속(-1.75%), 섬유의복(-1.70%), 유통업(-1.65%), 증권(-1.33%), 전기가스업(-1.13%) 등이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50위 내 상위주는 SK바이오팜(2.46%), SK하이닉스(1.80%), 신한지주(1.01%), 삼성전기(0.90%), 하나금융지주(0.8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4.63%), 아모레퍼시픽(-4.62%), 포스코인터내셔널(-4.57%), 카카오뱅크(-4.37%), 삼성SDI(-4.21%)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상승종목은 261곳, 하락종목 603곳, 변동없는 종목은 72곳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루닛(7.10%), 와이지엔터테인멘트(5.58%), 하나마이크론(5.23%), ISC(4.05%), 알테오젠(4.02%), 주성엔지니어링(3.8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파두는 이날 21.93% 급락했다. 이 외에도 펄어비스(-8.41%), 레인보우로보틱스(-8.06%), 에코프로비엠(-6.24%), 에코프로(-6.04%), 메디톡스(-5.64%)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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