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 시장이 장 내내 강보합세를 보이며 2420선에서 마무리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p(0.23%) 오른 2427.0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1p(0.18%) 오른 2425.93에 출발한 후 2420~2430선에서 등락을 오고 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약세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는 외국인이 대형주를 매수하면서 소폭 상승했다"며 "반면 코스닥은 여전히 2차전지주 변동세가 확대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828억원을 매수하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기관도 271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3079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566억7400만원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961억31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394억5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2.06%), 비금속광물(1.96%), 운수창고(1.69%), 통신업(1.48%), 음식료업(1.27%), 보험(1.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3.82%), 의약품(-1.11%), 화학(-0.6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50위 내 상위주는 카카오뱅크(4.57%), 대한항공(4.09%), 삼성물산(4.03%), 포스코인터내셔널(3.87%), 카카오(3.75%), SK텔레콤(2.58%) 등의 오름세가 컸다.
반대로 두산에너빌리티(-3.02%), 포스코퓨처엠(-2.83%), SK바이오팜(-2.74%), 한국전력(-2.25%), 삼성SDI(-2.33%), LG화학(-2.2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종목이 435곳, 하락종목은 445곳, 변동없는 종목은 56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15p(1.00%) 내린 802.8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87p(0.35%) 오른 813.89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전환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800선을 겨우 막아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위메이드(8.85%), 루닛(5.74%), CJ ENM(5.51%), 파미리서치(3.4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파두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펄어비스(-8.38%), 알테오젠(-5.04%), 삼천당제약(-4.77%) 등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