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중소형주도 발굴···ETF 라인업 확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중소형주도 발굴···ETF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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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ETF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ETF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경제 위상 급변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에 열을 올리자 투자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3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인도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낮은 기업 금리와 정부의 지원금에 힘입어 부채 상환에 나섰고, 그 결과 GDP 대비 기업 부채비율이 2020년 50%에서 2022년 24% 절반 넘게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최근 10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인도 투자에 나서지만 제도적 한계로 직접투자보다는 인도 대표 지수 '니프티5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왔다. 대표적 상품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이다. 이를 통해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인도의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주식을 발굴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Global Strategy Officer)는 올해 초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영어 공용화 등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인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2019년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VC(벤처캐피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관계자는 "2006년 자본금 500억원으로 인도시장에 뛰어든 인도법인은 모든 해외 운용사가 철수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텨냈다"며 "미래에셋은 인도 투자의 선두주자로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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