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M 주가조작 의혹' 김범수 전 의장 조사···카카오 신저가
[특징주] 'SM 주가조작 의혹' 김범수 전 의장 조사···카카오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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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카카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M엔터네인먼트의 주가조작 의혹으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카카오의 주가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6%(1250원) 하락학 3만93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는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SM엔터 인수 계약 체결 직전인 2월 9일(7만900원)과 비교하면 44.57%(3만1600원)나 하락했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서울남부지검은 카카오와 하이브가 SM 엔터 인수전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된다며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창을 청구한 바 있다.

이에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사경은 전날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해서도 23일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받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태가 김 전 의장에게로 번지게 되면 카카오 공동체의 주요 사업들은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당사자인 SM엔터는 해외 시장 공략 등 투자가 가로막히게 된다.

또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지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산업자본이 인터넷은행 지분 10%를 초과해 보유하려면 최근 5년간 금융 관련 법령, 특경법, 공정거래법 등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처벌으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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